지난 2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벌어진 시위 때 숨진 여성은 16세 소녀가 아니라 27세 대학생으로 밝혀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이 여성은 테헤란 소재 모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네다 살레히 아그하-솔탄양(사진)으로 아르바이트로 틈틈이 여행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터넷에는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잇따르면서 그를 '자유의 천사'로 추앙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