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에서 교도소에 수용돼 있던 18명의 갱 단원들이 땅굴을 통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라 18번가' 갱단 소속인 죄수들은 온두라스 북쪽 산 페드로 술라 시(市)에 있는 교도소에서 길이 15m의 땅굴을 통해 교도소 주변에 위치한 집의 창고로 빠져나가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차량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납치와 고문, 살인강도 등의 강력 사건을 저지른 갱단원들로 경찰은 탈주자 중에는 2007년 토트넘 미드필더 윌손 팔라시오스 동생 에드윈을 납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두 명의 죄수가 포함돼 있다고 확인했다.

(테구시갈파<온두라스> AP=연합뉴스) jo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