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이달 말 파리에서 개최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7일 밝혔다.

한국은 이달 24~25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위기와 그 이후: 보다 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세계경제 구축'을 주제로 열리는 각료이사회에서 의장국 역할을 맡게 됐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의장으로서 OECD 각료이사회를 주재하고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이번 각료이사회에서 보호주의 저지 등 시장개방을 통한 세계경제 회복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녹색성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소개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안호영 통상교섭조정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의 자유무역협정(FTA) 발언과 관련, "재협상은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아직까지 미국에서 구체적인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