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엔아동기금(UNICEF)을 통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5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다고 무상원조 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16일 밝혔다.

KOICA는 지난 1월에도 현지에서 활동 중인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3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27일부터 23일간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을 공습했으며 아동 430명과 여성 110명을 포함, 1천326명이 죽고 5천450명이 부상했다고 KOICA측은 설명했다.

또 5만여 명이 주거지를 잃었으며 건물 파괴 등으로 17억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현재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은 중단된 상태이나 이스라엘 측은 식량 및 위생용품 등 긴급한 인도적 물품 외에는 물자 반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피해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월 가자지구를 방문한 뒤 국제사회에 6억 달러 지원을 요청한 이후 EU와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이 현재까지 3억 달러의 인도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k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