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7월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6분간 상하이(上海), 장쑤(江蘇)성, 후난(胡南) 등 일부 지방에서 완전히 암흑천지로 변하고 베이징 등 일부 지방은 크게 어두워진다.

이날 오전 9시부터 38분간 중국 11개 성에서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들어가 태양빛을 가리는 일식 현상이 나타나고 특히 6분간은 일부 지방의 경우 햇빛이 완전히 차단되는 개기일식이 생긴다고 신화통신이 13일 영문판에서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난징(南京) 천문대 왕쓰차오 연구원은 이번 일식은 중국에서 지난 1814년 이후 발생한 일식 중 최장 기간 발생하며 오는 2309년까지도 발생하지 않을 500년 만의 가장 긴 일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일식은 중국 11개 성에서 목격되고 장쑤, 후난, 티베트와 상하이 일부 지방에서 개기일식이 나타나며 베이징 등에서 부분일식이 생긴다고 왕 연구원은 말했다.

왕 연구원은 다음 일식은 오는 2034년 나타나는데 티베트와 칭하이(靑海) 성 등지에서만 목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선 작년 8월1일 북서부 지방에서 2분간 일식현상이 나타났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