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 레이디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딸 말리아(10), 사샤(8)와 함께 영국을 깜짝 방문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영국 일간 타임스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셸 여사 일행이 8일 마이클 마틴 영국 하원의장의 사진이 들어 있는 책을 든 채 자동차를 타고 영국 의사당을 떠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들은 7일 파리에 있었으나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반면 미셸 여사와 두 딸은 8일 아침 일찍 민간항공기 편으로 런던에 도착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날 오후 영국 의사당을 잠시 방문했다.

미셸 여사는 이후 메이페어에 있는 오들리 선술집을 방문한 후 두딸과 함께 떠나기전 2층으로 사라지는 모습이 단골손님들에게 목격됐다.

오바마 대통령 가족 전원은 일요일인 7일 노트르담과 퐁피두센터를 비롯, 에펠탑 근처의 식당 등을 방문하면서 파리관광을 즐겼다.

미셸 여사 대변인인 케이티 매코믹은 "미셸 여사가 딸들과 함께 런던에 있지만 개인적 일정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것은 밝힐 수 없다" 며 일정 공개를 거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