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이명박 대통령은 8일 “한·미 양국은 그 어느때 보다 굳건한 공조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는 동맹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월터 샤프 한·미 연합사령관을 비롯한 주한 미군 장성 부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이같이 밝히고 “이는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신뢰의 바탕이 되고,세계평화와 한반도 안정에도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16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이고 한층 강화된 한·미동맹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세계평화와 인류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협력의 새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샤프 사령관은 “혈맹으로 맺어진 한국과 미국은 최근 북한의 도발에 따라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어떠한 위협이 있더라도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샤프 사령관은 “작년 한·미 연합사 창설 30주년을 기념해 이 대통령이 표창으로 격려해주고 지속적으로 한·미 동맹에 굳건한 의지를 보내준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만들었다”며 연합사 코인과 연합사령관 코인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