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34개 지역에서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보수야당이 압승을 거둔 것으로 5일 집계됐다.

이번 선거는 도시지역을 제외한 34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4일 실시됐다.

중간 개표 결과 보수야당이 지난 2004년 선거 때 보다 크게 늘어난 785명의 당선자를 내 27개 카운티 의회를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은 101명의 의원을 당선시켰지만 한 곳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은 모두 247명의 당선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야당은 1981년 이래 줄곧 노동당의 덧밭이었던 더비셔, 스태퍼드셔, 랭커셔 등에서 과반을 차지했다.

BBC는 보수야당이 38%, 자유민주당이 28%, 노동당이 23%의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