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국가 수용.정착촌 동결 요구엔 침묵

이스라엘은 4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카이로 연설이 아랍 세계와의 새로운 화해 시대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아랍권과의 갈등을 끝내고 화해의 새 시대로 이끌어가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희망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또 "이스라엘은 평화가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국가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서안지역내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동결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안을 수용하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요구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간 이들 두 가지 핵심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왔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