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란에서 테러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방화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고 이란 프레스TV가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이란 자헤단지역의 메흐르 재무신용평가기관에서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모두 이 기관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화 용의자는 강경 수니파 무슬림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인근 사원에서 발생한 자살폭탄공격 사건과 관련, 수니파 지도자가 시아파 희생자들의 영결식에 수니파도 참석토록 독려한 것이 이들을 자극, 방화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자헤단지역 이슬람사원에서 발생한 자폭공격은 25명의 사망자와 125명의 부상자를 낳으며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최대 인명피해를 낳은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어 30일에도 역시 자헤단지역의 현 대통령 대선 선거사무소에 괴한들이 난입, 선거운동원들에게 총격을 가해 3명이 다쳤다.

또 같은 날 아바즈 지역에서는 비행기에서 사제폭탄이 발견돼 운항 도중 긴급회항하는 등 대선을 앞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두바이연합뉴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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