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의 석유 소비국인 중국이 1일 국제원유 가격 상승을 반영해 디젤과 가솔린 가격을 6~7% 인상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부터 정유사가 도매사업자에게 공급하는 가솔린과 디젤 가격을 t당 400위안(약 7만2000원) 올린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25일 5% 인상한 데 이은 것으로,이번 인상폭은 광둥석유가스협회 등 전문가 그룹의 예측치(가솔린 t당 520위안,디젤 t당 500위안)보다는 작다.

중국 최대 정유사인 시노펙은 지난달 22일 정부에 원유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을 경우 정유사업에서 적자가 발생하는 까닭에 연료 가격을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이번 연료 가격 인상은 정유사들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