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중국의 한 남성이 쇼핑센터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려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3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께 칭다오(靑島)의 한 쇼핑센터에서 한 남성이 이 흉기를 마구 휘둘러 1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이 쇼핑센터에서 휴지와 식용유를 산 뒤 불을 붙이려다 직원이 제지하자 미리 준비해간 흉기를 꺼내 직원들과 쇼핑객들에게 마구 휘두르고 달아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서 "가정 불화로 처지를 비관하다 세상이 싫어졌고 누군가에게 분풀이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pj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