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신소재 으뜸 대학..빠르면 2011년 개교 가능

세라믹 신소재분야 세계 1위의 연구교육기관인 미국 알프레드대학 관계자들이 분교설립을 위해 전남 여수를 방문했다.

전남도는 27일 미국 알프레드 대학 피터 쿠네오 이사장과 찰스 에드몬드슨 총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26일 여수를 방문해 다음 달 2일까지 화양지구 분교설립 예정지를 둘러본다고 밝혔다.

알프레드대학 관계자들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분교 설립 MOU 체결 이후 실무진 논의와 사전방문을 거쳐 이뤄진 것으로 설립 타당성과 여건 등을 살피기 위한 것이다.

알프레드대의 경우 지식경제부가 유치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1억3천300만원을 들여 현재 타당성 용역을 실시, 특화대학유치 기본계획과 법적 검토, 타당성·수익성 분석, 외국대학 유치 여건 검토 등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전남도와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분교설립 전담팀을 구성해 분교설립 계약(MOA) 체결, 재정분담, 학교 건축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 알프레드 대학측도 지난 2월 대학 운영이사회 승인을 거쳐 분교 설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있어 분교설립에 성공하면 세라믹 신소재 분야의 우수 인력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정대로 진행된다면 알프레드대 여수분교 개교는 빠르면 2011년 9월에 가능할 것이다"며 "국외 유학을 떠나는 고급 인재들의 두뇌 유출을 막고 산업인력 안정적 공급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