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24일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감염자가 2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중국 위생부는 이날 푸젠(福建)성에 사는 2살짜리 여자 어린이와 베이징에 사는 남자(46) 등 신종플루 검사대상자 2명이 감염자로 최종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징에서는 5번째, 중국 전국에서는 9번째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4명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푸젠성에 사는 여자 어린이는 지난 19일 부모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출발해 20일 홍콩을 거쳐 푸젠성 푸저우(福州)에 도착했으나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

또 캐나다 토론토 방문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하다 고열증상을 보여 디탄(地壇)병원에 격리 조치된 46살 남자도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인됐다.

한편 위생부는 지난 21일 미국 뉴욕에서 귀국했다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 제2인민병원에 격리된 19살 미국 유학생이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 호주 멜버른에서 귀국했다가 상하이 푸둥(浦東)신구 전염병병원에 격리된 발열 환자(30)도 신종플루 양성반응을 보이는 등 중국에서는 2명의 검사대상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