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마디운에서 20일 오전 승객과 승무원 112명을 태운 군용 수송기가 추락해 최소한 69명의 희생자를 냈다고 AP가 보도했다.

밤방 수리스티요 공군 대변인은 "수송기 C-130 Hercules가 자카르타를 출발해 자바 섬 동부 지역을 지날 때는 일상적인 훈련 임무 중이었다"며 "비행기는 게프라크 마을의 가옥 4채와 충돌했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어떤 원인으로 충돌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몇몇 목격자들은 "수송기가 큰 폭발음을 내며 공중에서 산산이 쪼개졌다"고 설명했다.

마을 주민 마구스 유리만토는 "날개 한쪽이 떨어지고나서 가옥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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