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에서도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EFE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보건당국은 이날 "최근 미국 뉴욕을 다녀온 여성이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파라과이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남미 지역에서는 파라과이에 앞서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페루,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 등에서도 이미 감염자가 보고됐다.

콜롬비아는 12명, 칠레는 10명, 브라질은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특히 칠레의 경우 신종플루 감염자의 거의 절반이 어린이들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칠레 정부는 수도 산티아고의 일부 학교들에 대해 수업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겨울방학을 앞당기는 문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