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정공사(USPS)는 만성적인 경영 적자로 인해 올해들어 직원 2만5천명 가량을 감축했다고 존 포터 우정공사 총재가 18일 전했다.

포터 총재는 1999년 우정공사 직원이 80만명 가량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63만5천명을 밑돌고 있으며 우편 물량이 감소하면서 배달 서비스 지역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우정공사는 올해 65억 달러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으며 외부자금 조달과 경영혁신 등을 통해 손실을 보전한다고 해도 15억달러 정도의 적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내 1종 우표 값은 지난주 44센트에서 2센트 인상됐으나 우표 값 인상으로 예상되는 손실을 메우기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터 총재는 "문제는 경기 침체이고 우정공사로선 경기 회복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