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 당국이 멕시코의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발병 기세가 꺾임에 따라 멕시코 여행자제경보를 잇따라 해제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5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멕시코에 대한 비필수적인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여행경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달 27일 멕시코 여행경보를 내렸었다.

CDC는 그러나 멕시코 여행자들은 신종플루 감염 예방조치를 스스로 취할 것을 당부했다.

영국 외무부도 이날 멕시코의 신종플루 신규 감염자수가 감소함에 따라 멕시코에 대한 여행자제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현재 멕시코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66명, 감염자는 2천895명으로 집계됐으며 지난달 말을 정점으로 신규 감염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bond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