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6개 보험사에도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 하트퍼드,푸르덴셜,링컨,올스테이트,아메리프라이즈,프린시펄 등 6개 보험사가 재무부로부터 수십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는 초기 승인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각 보험사는 총자산의 최대 3%까지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은 추가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NYT는 덧붙였다.


하트퍼드는 이날 성명을 내 34억달러를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이들 보험사가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은행지주회사로 모두 재편했다고 전했다. 하트퍼드와 링컨의 경우 이를 위해 소형 은행을 인수했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과 GM의 금융 자회사인 GMAC,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은행지주회사로 승인받은 뒤 구제금융을 받았다. 관련 규정상 미 정부의 구제금융은 은행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