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의료 체계에 긴급한 변화가 없다면 향후 15년 간 6만여 명의 간호사 부족이 예상된다고 UPI통신이 12일 보도했다.

UPI는 이날 캐나다간호사협회가 발표한 최신 연구 보고서를 인용, 6만 여명의 간호사 부족사태를 막으려면 의료정책 조정과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간호사협회는 간호사의 생산성을 2022년까지 매년 1%씩 증진시킬 것을 건의했다. 앞으로 매년 1000개의 간호학교를 신설해 2022년까지 1만5000명의 간호사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또 간호사 결근일수를 14일에서 7일로 50% 줄이면 7000명의 정규직 신규 간호사를 채용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간호사협회는 가급적 외국계 간호사 채용은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개발도상국으로부터 간호사 채용을 줄이면 당장 인력난은 심화되지만, 다른 보완책을 통해 충격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