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7월 런던 컴백 공연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위기에 처했다.

11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음악 프로모터사인 올굿 엔터테인먼트는 잭슨의 런던 공연을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올굿 엔터테인먼트는 소송의 근거로 지난해 11월 잭슨의 매니저인 프랭크 디레오와 맺은 계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 계약에 따르면 잭슨은 잭슨 파이브, 재닛 잭슨 등과 함께 2010년 7월 공연을 하기로 했다.

또 잭슨은 2010년 이 공연 이전까지는 다른 콘서트를 열지 않기로 했다.

올굿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잭슨 측에 런던 공연을 열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며 "잭슨 측과 협상하는 데 실패하면 연방 법원에 제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슨은 7월부터 내년 2월까지 런던에서 50차례 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 공연은 티켓 50만 장이 수 시간 만에 매진되는 등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