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이 오는 15일로 완공 120주년을 맞는다. 에펠탑 관리소 측은 이를 기념,15일부터 연말까지 에펠탑 1층과 에펠탑 각 계단에서 에펠탑 관련 사진과 포스터,체험형 디스플레이로 △에펠탑과 관련된 역사 △에펠탑과 예술가 △에펠탑과 기념품 △에펠탑과 영화 등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지금은 에펠탑이 현대성과 고혹적인 아름다움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다는 찬사를 받고 있지만 처음 에펠탑을 건립할 당시에는 헐뜯고 조롱하는 목소리가 대세였다. 저명 작가인 기 드 모파상과 알렉상드르 뒤마 등이 에펠탑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하지만 에펠은 전 세계 엔지니어들이 수십년간 꿈만 꿔오던 초고층 탑을 선구적으로 실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