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청이 올해부터 외국의 일본 팬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들어간다.

7일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관광청은 외국인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일본에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인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등록자들에게는 관광 정보를 메일로 보내 일본 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문조사를 통해 외국인들이 '가고 싶은 곳'으로 많이 응답한 곳을 외국 관광객 유치의 거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일본 관광청이 관광객 중점 유치 대상으로 삼은 국가·지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영국, 중국, 태국 등 총 12곳이다.

관광청은 현지의 신문, 잡지에도 광고를 게재해 전용 웹사이트도 홍보할 계획이다.

관광청은 이를 통해 200만명 이상의 외국인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자는 세계적인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지난 1-2월엔 전년 동기에 비해 30%가량 감소했다.

관광청은 해외 일본 팬 등록제 및 경품 행사 등을 통해 해외여행객을 적어도 평년 수준으로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