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3일 미국에서 신종플루(H1N1)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감염자가 대부분 젊은 층이라고 밝혔다.

앤 슈채트 박사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우리가 확인한 환자 가운데 극소수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수 주동안 얼마나 확산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슈채트 박사는 이어 "지금까지 사망자가 한명밖에 보고되지 않았고 대부분 청소년층인 30명이 현재 입원해 있다는 점에서 미 보건당국은 일단 안도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규모를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앞서 CDC는 미국의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가 총 30개주, 2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으며, 멕시코 당국은 감염 확산이 다소 주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