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주간지 타임이 30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사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타임은 최신호에서 영향력있는 100인을 정치지도자 · 혁신운동가,정책입안자 · 기업인,연예인 · 예술가,영웅 · 우상,과학자 · 사상가 등 5개 분야로 나눠 분류했다. 한국계 미셸 리 교육감,가수 비,재미교포 2세 컴퓨터 공학자 제프 한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명단에는 빠졌다.

정치지도자 및 혁신운동가 분야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고든 브라운 영국총리,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등이 포함됐다.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왕치산 부총리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제치고 올랐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정책입안자 및 기업인 분야의 경우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과 실라 베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 총재,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앨런 멀랠리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NN 설립자인 테드 터너 등이 포함됐다.

타임이 실시한 온라인 투표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뽑혔던 '4chan.com'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설립자 무트,비즈 스톤 등 '트위터'의 공동 창립자 3인,패션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영화배우 브래드 피트도 포함됐다. 중국의 최대 온라인 기업인 알리바바닷컴의 마윈 회장과 러시아 국영에너지업체인 가즈프롬의 알렉산더 메드베데프 부사장도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다단계 금융사기의 주범인 버니 메이도프도 선정됐다.

과학자 · 사상가분야에서는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을 비롯해 스티븐 추 미 에너지장관,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난부 요이치로 시카고대 명예교수,심리학자인 폴 에크먼 등이 뽑혔다. 예술 및 연예 분야에서는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와 케이트 윈슬릿,방송인 바버라 월터스 등 토크쇼 '뷰(view)'의 공동 진행자들,랩가수 M.I.A,보수논객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러시 림보,텔레비전 진행자 제이 리노,영화배우 톰 행크스 등이 선정됐다.

영웅 및 우상분야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세라 페일린 알래스카 주지사,영화배우 조지 클루니,프로 골퍼 타이거 우즈,방송인 오프라 윈프리,테니스 선수 라파엘 나달,릭 워렌 목사 등이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