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SI) 인체 감염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도 29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최근 미국과 멕시코를 방문한 뒤 귀국한 도민 2명이 SI 의심환자로 보여 호흡기 등에서 검사물질을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의심환자 가운데 1명은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멕시코를 방문한 뒤 귀국했으며 콧물과 코막힘,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환자는 40대 남성으로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을 방문했으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들에게 우선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를 복용하도록 하는 한편 일단 귀가한 뒤 집에서 외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도는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결과 이들이 A형 병원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들에 대한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에는 이틀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에서는 아직까지 의심 환자가 나오지 않았으나 시는 이날 오전 시 보건위생과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인체감염 대책반과 검역소, 식약청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비상대책 회의를 가졌다.

시는 또 각 구.군 보건소와 연계해 신고체계를 정비하고 종합병원에 40병상 규모의 격리 병실을 마련하는 한편 치료제인 타미플루 300명분을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고유선 기자 leeki@yna.co.krcin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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