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명, 뉴질랜드 3명 추가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28일 지금까지 실험실 검사를 거쳐 돼지 인플루엔자(S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모두 7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WHO에 따르면, S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사람은 미국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멕시코가 26명, 캐나다 6명, 뉴질랜드 3명, 영국 2명, 스페인 2명 등이었다.

멕시코에서 SI 관련 사망자는 모두 152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중 SI 바이러스 감염 공식 확인자는 7명에 불과하다.

앞서 27일 WHO는 S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된 사람은 73명이라고 밝혔으며, 그후 멕시코를 다녀온 영국인 2명과 뉴질랜드인 3명을 포함한 6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후쿠다 게이지 WHO 사무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신종 SI 바이러스의 확산을 모니터하기 위해서는 S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멕시코 여행자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