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돼지 인플루엔자 비상방역체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각국의 발병 현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미주노선에 대한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면서 "만약에 대비해 미국과 멕시코산 돼지고기 검역을 강화하고, 국내 농가 방역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돼지 인플루엔자 발병시 환자의 격리치료, 병상확보 등 긴급대응체계도 철저히 정비해야 한다"며 "의심환자 신고와 검사를 철저히 하고, 치료약을 선진국 수준으로 확보하는 문제도 철저히 검토해서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돼지 인플루엔자가 호흡기를 통해서 감염되고, 돼지고기를 통해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점을 철저히 홍보해 국민의 불안과 혼란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