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정부가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EFE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 보건국의 마리오 마사라 윌손 국장은 이날 "돼지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감염 사례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윌손 국장은 그러나 "아직까지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보건부 관계자도 "현재 모든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린 상태"라면서 돼지 인플루엔자가 아르헨티나로 확산되지 않도록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지난 25일 돼지 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에 관한 경고문을 발표하는 한편 4개 국제공항에 보건소를 설치해 멕시코와 미국에서 입국하는 여행객들게 감염 여부를 확인받도록 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식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기초 위생시설 사각지대에 살고 있는 인구가 1천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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