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호도를 많이 먹으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웨스트버지니아에 있는 마샬의대 연구진들은 21일 덴버에서 열린 전미암연구연합회 연례 회의에서 실업용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실험 결과 호도를 매일 꾸준히 먹인 쥐들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이번 실험은 유방암에 걸리도록 기른 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절반은 하루에 2온스의 호도를 먹이고 나머지 쥐들에게는 정상적인 사료를 제공한 결과 호도를 먹은 쥐들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엘레인 하드먼 연구원은 “실업실 동물을 대상으로 이뤄진 연구 결과지만 사람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또 호도에는 오메가3지방산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암발생 위험을 줄여줄 뿐 아니라 심장병을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호도 섭취 등을 통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다양한 고질병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란 주장이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