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차기 총리로 등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주간 '르 포엥(Le Point)'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난 달 25일 엘리제궁에서 만난 스트로스-칸 총재에게 "당신을 마티뇽(총리 집무실)으로 불러들이는 것에 대해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스트로스-칸 총재는 사르코지의 그같은 생각에 대해 고려할 수는 있지만 공식 제안이 올 경우 수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잡지는 전했다.

우파인 사르코지 대통령이 최측근인 프랑수아 피용 총리를 경질하고 좌파 출신의 스트로스-칸 총재를 기용할 경우 여당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 dpa=연합뉴스)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