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도 20일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개막되는 제2차 유엔 세계인종차별철폐회의(더반 검토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외교부는 19일 미국과 네덜란드, 호주에 이어 이번 제네바 회의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이탈리아 ANSA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과 캐나다는 처음부터 불참을 선언한 바 있다.

독일도 회의 불참으로 내부 입장을 정리한 뒤, 이날 밤 최종 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벨기에 외교부는 가능한 한 많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고, 영국은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지켜보기 위해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옵서버 자격을 지닌 로마 교황청도 이번 제네바 회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