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가 작년 한해 동안 자서전 인세 등으로 265만달러(약 35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 백악관은 16일 오바마 대통령 부부의 이 같은 소득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소득에 대한 세금 납부액은 연방소득세 85만5323달러, 일리노이주 소득세 7만7883달러 등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해 37개 자선단체에 17만205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수입 대부분은 저서 판매로 벌어들인 것" 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저서인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과 '담대한 희망'은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에 장기간 올랐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두 책의 판매로 지난해 247만9648 달러를 벌었다.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는 이날 지난해 총 26만9256 달러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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