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6자회담을 거부하고 핵 프로그램 재개를 위협한 것과 관련, 유럽연합(EU)이 북한에 대해 6자회담에 복귀하고 대화를 지속할 것을 촉구했다.

EU 집행위원회는 1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을 지지, 환영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면서 북한에 대해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집행위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주는 메시지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라며 "EU 집행위는 북한이 6자회담 틀 속에서 대화에 기초해 (국제사회에) 협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집행위는 또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크리스티안 호먼 집행위 대변인도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은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응해 국제사회의 단합을 강조하며 우리는 이를 환영한다"라며 "북한이 의장성명의 메시지를 이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