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 열릴 계획이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대규모 애장품 경매가 취소됐다.

14일 AFP 등에 따르면 이번 경매를 주관한 줄리언스 옥션은 최근 잭슨의 법무팀과 이번 경매를 취소하고 경매에 부칠 애장품을 잭슨에게 돌려주기로 합의했다.

재정 위기에 시달리는 잭슨은 22~25일로 예정됐던 이번 경매에서 그의 대저택 네버랜드 랜치의 대문과 '빌리 진'을 부를 때 착용했던 흰색 크리스털 장갑 등을 내놓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잭슨의 매니지먼트 회사는 최근 경매 품목의 일부를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는 등 이 경매를 중지시키려고 노력해왔다.

잭슨은 현재 7월 영국 런던에서 펼칠 대규모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애초 이 콘서트는 10차례 열릴 예정이었으나 팬들의 요청으로 내년 2월까지 모두 50차례로 공연 횟수가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