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증진과 실무협력의 여행'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10~12일 태국에서 열리는 제12차 아세안+3(한ㆍ중ㆍ일) 정상회의 참석차 10일 출국한다.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원 총리가 이날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와 제12차 중-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차 파타야로 떠난다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방문기간 아세안과의 정상회의에서 자유무역(FTA) 협정에 서명해 아세안과의 FTA 협상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 총리는 또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에서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중국의 입장을 밝히고 한·중·일 정상회담에도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과도 회동한다.

이에 앞서 쉐한친(薛한<재방변+旱>勤) 아세안 주재 중국대사는 최근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원 총리의 이번 태국 방문은 신뢰 증진을 위한 여행이자 실무 협력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여행이라고 규정했다.

중국은 FTA의 체결로 2010년까지 중국 남부지역에 양측의 자유무역지대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최근 아세안 주재 대사를 신설하는 등 아세안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