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스페인이 페드로 솔베스 재무장관을 경질하고 엘레나 살가도 공공행정장관을 신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 스페인 총리는“새로운 경제모델을 만들어내고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새 내각을 선택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그동안 위기대처 방안과 관련,공공지출 확대를 추진했던 사파테로 총리에 대해 “재원이 부족하고 재정적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각을 세웠던 솔베스 전 장관에 대한 경질성 인사로 외신들은 해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사 경영인 출신인 살가도 신임 재무장관이 총리의 경제위기 극복 의지에 따라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사파테로 사회당 정부는 지난해 총선에서 승리해 두번째 임기에 들어갔으나 최근 경제위기로 지지도가 크게 떨어진 상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