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수도 방콕의 한 호텔에서 한국 교민인 A(42)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태국 경찰과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8일 새벽(현지시간) 방콕 수쿰윗 거리의 한 호텔 15층 객실에서 A씨가 총에 맞아 숨져 있는 것을 옆방에 투숙해 있던 교민 B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아침 7시께 사업 관계로 평소 아는 사이인 A씨의 객실에 가보니 A씨가 머리에 총을 맞은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태국 경찰과 대사관은 A씨가 여행업을 하는 C씨와 금전관계로 다툼이 있었고 전날 둘이 이 호텔에서 만나는 것을 봤다는 B씨의 진술에 따라 C씨를 용의자로 보고 그의 행방을 찾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sung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