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한 해 동안 미국 영주권과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주한인방송인 라디오코리아는 30일 미국 국토안보부가 발표한 2008 회계연도(2007.10.1-2008.9.30) 의 영주권과 시민권 부여 통계자료를 인용해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2만6천666명으로 이는 전년대비 19%(2만2천5명)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영주권 취득 국가별 순위는 한국이 멕시코, 중국, 인도 등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한인의 영주권 취득 사유는 취업이민이 1만6천1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민은 1만465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미국 시민권을 얻은 한인은 2만2천759명으로 전년대비 29%(1만7천628명)가 늘어났다.

국가별 순위로는 멕시코, 인도, 필리핀, 중국, 쿠바 등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