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미국과 일본 정부가 태양광 발전과 바이오연료 등 8개 최첨단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체결할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새 성장영역으로 떠오른 환경ㆍ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지난달 버락 오마바 미국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신에너지 개발과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 등에 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산업기술종합연구소와 미국 에너지부의 로스알라모스연구소 등 5개 국립연구소는 내달중 공동연구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연구 대상분야는 태양광발전,식물성 휘발유인 바이오연료 제조,이산화탄소 회수 및 지중저장(CSS) 등 8개 분야다.특히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는 광에너지를 직접 전기로 변환하는 태양전지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장치를 개발하게 된다.또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해 땅속에 저장하는 CSS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의 회수ㆍ분리의 작업효율을 높이는 고분자막을 이용하는 일본의 기술력과 지중 저장에 관한 미국의 경험을 연결시킬 예정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