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업기업의 1~2월 실적이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중국 국가통계국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 공업기업들의 올해 1~2월 순이익이 2191억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7.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07년 2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6.5% 증가했었다. 이는 세계 경기침체로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5.7% 감소했고, 1~2월 공업기업 산업생산은 2.8% 증가에 그쳐 5년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