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2월 수출이 사상 최대폭 감소했다. 일본 재무성이 25일 발표한 2월 무역통계 속보(통관 기준)에 따르면 2월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49.4% 줄어든 3조5255억엔에 그쳤다. 수출 감소율은 같은 기준으로 무역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폭이다.

2월 수입은 43.0% 급감한 3조4431억엔이었다. 역시 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824억엔 흑자를 보였다. 월별로 무역흑자를 낸 것은 2008년 9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