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진, 여성 4만명 조사

여성이 햇볕을 쬐면 혈관이 막히는 색전증에 걸릴 위험이 3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카롤린스카 왕립병원과 룬드 병원 연구진은 최근 여성 4만명을 대상으로 햇볕과 건강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핀란드 일간 헬싱긴사노맛이 24일 인터넷판에 보도했다.

연구진은 특히 "햇볕을 쬐면 색전증 외에도 유방암 등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했던 펠레 린드퀴비스트 박사는 "햇볕과 피부암과의 상관 관계가 지나치게 과장돼 알려진 면이 있지만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다"며 적당량의 일광욕을 권고했다.

린드퀴비스트 박사는 "현재 건강과 미용상의 이유로 햇볕 노출을 기피하는 여성들이 많지만 비타민 D의 생성 등 햇빛의 순기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헬싱키연합뉴스) 이보영 통신원 radah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