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소년을 인간방패로"
쿠마라와미 특사는 이날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진행 중인 제10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그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탱크들이 가자의 텔 알-하와에 진입한 이후인 1월 15일 이스라엘 병사들은 자신들이 공격을 받자 이 소년에게 자신들 앞으로 걸어가도록 명령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 같은 행위는 국제법은 물론 이스라엘 법에도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쿠마라와미 특사는 이스라엘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이들에게 총격을 가하고, 한 여성과 어린이가 집안에 있는데도 그 집을 깔아 뭉갰으며, 하루전 그 안에 들어가 있으라고 자신들이 명령했던 빌딩을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그는 하마스 역시 인간 방패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말한 뒤, "매일 매일 인권 위반 행위들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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