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인권단체 주장..이스라엘, 자체 집계 중

팔레스타인의 한 인권단체는 19일 가자지구 전쟁 때 이스라엘군에 희생된 팔레스타인인 수가 모두 1천417명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팔레스타인 인권센터는 가자지구 전쟁에서 숨진 팔레스타인인 1천417명 중 민간인이 926명, 전투요원이 236명, 경찰이 255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망자 중 경찰 대부분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기습 공격한 첫날인 지난해 12월 27일 하마스 경찰관서를 폭격해 숨졌다고 인권센터 측은 설명했다.

인권센터는 모든 민간인 희생자들의 사망 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정부의 마크 레게브 대변인은 인권센터의 사망자 조사 결과가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자체적으로 사망자를 집계 중이라면서 사망자 대부분은 전투요원 또는 적법한 공격목표 대상자였다고 AP통신에 주장했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