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상공에서 UFO로 추정되는 4개의 물체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뉴스 매체 ‘텔레그라프’ 등 현지 언론은 케임브리지셔의 리버링스턴에 거주하는 데렉 버든(40)이 런던 도심의 경관을 휴대폰으로 촬영 하던 중 우연히 이 물체들을 포착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신이 일하는 빌딩의 16층에서 사진을 촬영했다는 버든은 “나는 런던에 자주 오지 못하는 아내를 위해 도심 경관을 촬영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당시에는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며칠 후, 휴대폰 사진들을 넘겨보던 버든의 아내 사라가 문제의 사진 속에서 이 빛나는 물체들을 발견 했다. 부부는 깜짝 놀랐고, 고민 끝에 정체모를 4개의 접시를 ‘UFO’라고 추정하기 시작했다.

신기한 사실은, 4개의 접시형 물체들이 카메라의 렌즈를 통해서만 보였다는 점이다. 버든은 “사실 육안으로는 보지 못했지만, 사진에서는 그 모습이 선명하게 드러났다”며 자신은 무척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버든은 이어 “믿을 수 없겠지만 사진은 전혀 조작된 것이 아니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며 이번 촬영은 절대 의도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또 '데일리메일'을 통해 “사무실이 아닌 밖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창으로 빛이 반사된 것도 아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사진을 본 현지 네티즌들의 반응은 냉정하다. 네티즌들은 “사진에 그림자가 없어 조작이 의심스럽다”, “외계인들은 1950년대에 쓰던 비행선을 아직도 쓰나” ,“아니라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창문에 비친 실내 전등 같다”는 등 대체로 의심스럽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뉴스팀 이나연 인턴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