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체 소장품도 경매서 인기폭발
예술품 경매 전문회사 소더비는 18일 베르사체가 머물던 이탈리아 저택 '빌라 폰타넬레(Villa Fontanelle)'에서 나온 미술품과 골동품 545점이 런던 경매시장에서 총 741만2000파운드(약 147억원)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당초 소더비 측에선 총낙찰가를 약 200만파운드(39억6600만원) 수준으로 예상했었다.
매물로 나온 소장품 가운데 가장 비싸게 팔린 물품은 베르사체의 침실에 있던 이탈리아산 벚나무 책장 2개로,각각 예상가의 4배를 웃도는 60만파운드(11억8900만원)와 48만파운드(9억5200만원)에 낙찰됐다. 또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과 그리스 권투선수의 동상 두 점은 예상가의 10배를 넘는 43만파운드(8억5300만원)에 팔려나갔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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