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당분간 새로운 산업진흥 계획은 없을 전망이다.

반관영 통신인 신화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리이중(李毅中) 공업신식화부 부장은 올해 1~2월 공업생산의 둔화세가 완화하고 있으나 바닥을 탈출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당분간 새로운 산업진흥계획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 부장은 지난 1~2월의 공업생산은 당초 3.8%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으나 수정된 수치는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작년 11월과 12월에 비해 계속적인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그러나 바닥을 벗어나 빠른 발전을 이루려면 매우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생산자물가(PPI)가 3.9% 급감한 것에 대해 부진한 경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10대 산업 진흥계획이 본격 시행되면 산업활동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발표된 10대 산업진흥계획을 실행에 들어가 경기하강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다시 새로운 산업진흥계획은 마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2011년까지 시행될 예정인 10대 산업 진흥계획은 조만간 국무원에서 세부 시행계획을 내놓은 예정이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