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북한 정책을 총괄하는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 정책 특별대표가 7일 방한,우리나라와 북한의 미사일 및 핵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해 본격적인 의견 조율에 들어갔다.

보즈워스 대표는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장은 아니지만 북측과 접촉하고 싶다"며 "북한과 대화하기를 원하며 지금도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보즈워스 대표는 9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상희 국방부 장관,현인택 통일부 장관,김성환 외교안보수석,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 우리 정부의 외교안보라인 고위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한 대책과 6자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유사시 한국방어를 하기 위한 '키 리졸브(KEY RESOLVE)' 한 · 미 연합훈련이 9일 시작된다. 이번 훈련은 20일까지 실시된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