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에 이어 혼다도 일본 정부에 지원금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혼다 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구입자에 대한 대출 지원을 위해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에 지원금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안도 아케미 혼다 대변인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원금 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요사노 가오루 일본 경제재정상은 3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일본 기업들에게 JBIC를 통해 외환보유액에서 50억달러까지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금융 자회사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는 이미 JBIC에 2000억엔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자동차경기 불황 속에 일본 자동차업체들의 성적표도 좋지 않다. 도요타의 2월 미국의 자동차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40% 급감했고, 혼다도 38% 감소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